-올해부터 女인구 男 추월
여성들 결혼 시점이 늦어지면서 초혼부부 열 집 중 두 집은 아내가 '연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부터 고령화와 여아 선호 현상 등으로 여성이 남성 인구를 따라잡기 시작한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변화상을 담은 '2015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2일 발표했다.
나이 많은 아내와 결혼한 부부가 늘어난 게 눈에 띈다. 지난해 결혼한 초혼부부(23만9000건)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16.2%로 동갑내기 부부(16.1%)보다 많았다. 남성이 연상인 경우는 67.7%다.
나이 많은 아내와 결혼한 남성이 늘었지만, 여전히 가정 내 업무 분담은 불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들이 가사 등에 쓰는 시간(가정관리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27분으로 남성(31분)보다 5배가량 많았다.
캐나다 남성이 가정관리에 쓰는 시간이 2시간10분(2010년), 미국은 1시간36분(2013년) 등 대부분 1시간이 넘었다.
올해를 기점으로 여초(女超) 현상은 본격화한다. 올해 여성 인구는 2531만5000명으로 처음으로 남성(2530만3000명)을 앞선다. 현재 50.0%인 여성 비율은 2060년 50.5%까지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김정환 기자]
여성들 결혼 시점이 늦어지면서 초혼부부 열 집 중 두 집은 아내가 '연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부터 고령화와 여아 선호 현상 등으로 여성이 남성 인구를 따라잡기 시작한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변화상을 담은 '2015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2일 발표했다.
나이 많은 아내와 결혼한 부부가 늘어난 게 눈에 띈다. 지난해 결혼한 초혼부부(23만9000건)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16.2%로 동갑내기 부부(16.1%)보다 많았다. 남성이 연상인 경우는 67.7%다.
나이 많은 아내와 결혼한 남성이 늘었지만, 여전히 가정 내 업무 분담은 불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들이 가사 등에 쓰는 시간(가정관리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27분으로 남성(31분)보다 5배가량 많았다.
캐나다 남성이 가정관리에 쓰는 시간이 2시간10분(2010년), 미국은 1시간36분(2013년) 등 대부분 1시간이 넘었다.
올해를 기점으로 여초(女超) 현상은 본격화한다. 올해 여성 인구는 2531만5000명으로 처음으로 남성(2530만3000명)을 앞선다. 현재 50.0%인 여성 비율은 2060년 50.5%까지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김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