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시원한 장소와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커피업계에선 ‘덤 마케팅이 한창이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커피전문점 방문자가 늘어난다는 점을 착안해 업체들은 특정 제품이나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할 경우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는 여름 신메뉴인 ‘아메리치노, ‘초코 스노우, ‘디저트빙을 포함해 1만원 이상 구매하면 회사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만든 머그잔을 증정한다.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탐앤탐스는 ‘바나나레볼루션 메뉴를 주문하면 일회용 종이컵 대신 유리 머그잔인 ‘핸들드링킹잔에 음료를 담아준다. 이 때 사용하는 잔은 무료로 증정하는 것으로 반납할 필요가 없다.
커피빈은 젤리슈즈 브랜드 ‘뽀빠파리(Faux Pas Paris)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커피빈 카드에 5만원 이상 충전할 경우 뽀빠파리 정품 아이폰 케이스를 준다(물량 소진 시까지).
드롭탑은 대표 여름메뉴인 ‘아이스탑이나 ‘자몽 페스티발를 구매하면 ‘로아커(Loaker) 웨하스를 제공한다. 또 드롭탑에서 어떤 메뉴를 이용하더라도 아이스탑 구매 시 함께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을 준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별다른 참여 없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 사은품을 받을 수 있고 업체들은 자연스럽게 여름철 주력 메뉴를 홍보하고 매장 방문을 유도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라며 따라서 업체들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덤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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