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결권 자문사 중 하나인 글래스 루이스가 삼성물산 주주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래스 루이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내놓았다.
글래스 루이스는 양사 합병에 따른 전략적 이점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합병 조건도 삼성물산에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또 합병의 재무 조건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합병 절차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합병을 추진하는 양사 경영진에 대해서도 퇴행적”이라고 비판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ISS에 이어 세계 2위의 의결권 자문사로 기관투자자 1000여곳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SS는 오는 3일 양사 합병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고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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