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그리스 우려 극복…2100선 코앞
입력 2015-07-01 13:42 

그리스가 결국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지만 코스피 지수는 2거래일 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10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코스피는 1일 오후 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10포인트(1.11%) 치솟은 2097.3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3.07포인트(0.15%) 오른 2077.27로 개장했지만 기관의 매도 축소에 힘입어 2100선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결국 국가부도 상태에 빠졌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서 구제 금융연장이 거부됐기 때문이다.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게 되면서 기술적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게 됐다.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재차 예견됨에 따라 이미 시장에 악재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뉴욕증시와 일본증시 등 해외 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121억원, 29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전체 5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소송에서 승소한 삼성그룹주가 강세다. 제일모직은 2.54%, 삼성전자는 2.37%씩 오르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도 1.93% 뛰는 중이다. NAVER는 3.47%, 현대모비스는 1.65% 씩 떨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7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44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0포인트(1.97%) 뛴 756.87을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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