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에서는 치아착색에 대해 다뤘습니다.
흔히 카레, 커피, 콜라가 치아착색을 잘 만든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더 착색이 생기기 쉬운 음식은 다름 아닌 김치찌개, 수박, 포도라고 합니다.
경희대 대학원 치의학과가 발표한 '음식물에 대한 치아 착색 지수'는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얼마나 착색이 많이 일어나는지를 숫자로 표기를 했습니다.
이를 살펴보면 김치찌개가 카레나 콜라보다 치아 착색을 더 많이 일으킵니다.
치아 착색을 더 잘 일으키는 순으로는 차례대로 블랙티, 초콜릿, 김치찌개, 카레, 콜라였습니다.
하지만 김치 자체가 착색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김치찌개를 만들 때 들어가는 조미료와 지용성 첨가물이 착색의 주범이었습니다.
사진=MBN
그렇다고 음식을 먹은 후에 바로 양치질을 하면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음식물 종류에 따라서 양치질하는 시기가 다릅니다.
일반적인 음식물의 경우에는 식후에 곧바로 하는 것이 좋으나 산성 음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류성용 치과전문의는 "냉면, 콜라 등 산성 음식을 섭취한 후에 바로 양치질할 경우 치아가 손상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따라서 산성 음식을 먹으면 물로 가글하고 10분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