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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유화 도핑테스트 적발·거짓 해명…결국 불명예 은퇴
입력 2015-07-01 08: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금지약물복용으로 6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곽유화(22)가 불명예 은퇴했다.
지난달 30일 한국배구연맹(KOVO)측은 도핑테스트 적발로 물의를 일으켰던 곽유화(흥국생명)가 은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흥국생명은 6월 30일 2015-2016시즌 등록선수 14명 명단을 공개하며 곽유화를 ‘6월 30일자 은퇴선수로 분류했다.
지난 4월 곽유화는 두 차례 실시한 샘플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 및 펜메트라진이 검출돼 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청문회에 출석한 곽유화는 한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고, 도핑위원이 검출된 약물이 한약에서 나올 수 없는 성분이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액상의 한약과 환약을 같이 복용한 것으로 추가 진술했다.
그러나 대한한의사협회가 이에 반박하며 논란이 커지자 KOVO는 약품의 구입 과정 및 구입처 등을 추가 조사했고 곽유화가 한약을 복용한 적이 없으며 다이어트 약을 먹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곽유화는 프로선수가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했다”면서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배구팬 및 연맹, 구단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한국 도로공사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곽유화는 2014-2015시즌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수비형 레프트로 활약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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