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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트레이시, 팬아메리칸게임 美 대표팀 감독 선임
입력 2015-07-01 06:01 
짐 트레이시가 2015 팬아메리칸게임에서 미국 남자 야구대표팀 감독을 맡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디트로이트)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 동안 감독을 맡았던 짐 트레이시가 미국 대표팀을 이끈다.
미국야구협회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오는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인근에서 열리는 팬아메리칸게임에 나갈 남자 야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트레이시는 이 팀의 감독으로 임명됐다. 코칭스태프로는 마셀 래체만 투수코치, 어니 영 타격코치, 짐 렛, 롤리 데 아르마스 보조코치가 함께한다.
트레이시는 2001년 LA다저스(2001-2005)를 시작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006-2007), 콜로라도 로키스(2009-2012)에서 감독을 맡으며 통산 865승 880패를 기록했다. 2004년 다저스, 2009년 콜로라도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대표팀은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 한때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조이 갈로(텍사스) 등 정상급 유망주들의 참가가 기대됐으나 이들이 모두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면서 참가가 무산됐다.
참가 선수 중에는 ‘MLB.com 선정 유망주 순위 49위에 오른 컵스 소속 외야수 알베르트 알로마, 2013년 드래프트 전체 36순위로 지명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투수 유망주 아론 블레어 등이 눈에 띈다.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임시 선발로 등판했던 좌완 투수 데이빗 허프,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받아 지미 롤린스 영입의 대가로 보낸 우완 투수 잭 에플린도 합류했다.

구단별로는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4명, 컵스와 애리조나, 필라델피아, 텍사스가 2명을 보냈다. 나머지는 12개 구단에서 1명씩 차출됐다.
팬아메리칸게임은 아메리카대륙 국가 대항 종합체육대회다.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올해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야구 종목에서는 쿠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1967년 이후 우승하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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