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대 '활짝'
입력 2015-06-30 19:42  | 수정 2015-06-30 20:43
【 앵커멘트 】
대우조선해양이 컨테이너 1만 8천 개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기술력에 만족한 선주사는 이보다 큰 배를 11척이나 추가로 발주했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0% 우리 기술로 만든 1만 8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웅장한 위용을 드러냅니다.

건조 기간만 무려 12개월, 가격은 2천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입니다.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마틸드 머스크'로 이름이 붙여진 세계 최대 상선 중 하나입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마틸드 마스크호는 컨테이너 박스 1만 8천 개를, 갑판의 크기는 축구장 4개를 합쳐놓은 규모입니다."

지난 2011년 대우조선해양이 1만 8,000TEU급 상선을 20척을 수주하고 나서, 마지막 배의 건조를 성공적으로 끝낸 겁니다.


▶ 인터뷰 : 팔레 라우젠 / 머스크라인(선주사) 본부장
- "오늘 20척 중 마지막 호선을 인도했는데 품질과 함께한 경험에 대해 매우 만족합니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세계 상선 시장의 우량 제조사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 인터뷰 : 권오익 / 대우조선해양 기본설계팀장
- "지금까지 조선 계약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이었습니다. 가장 짧은 기간에 납기를 맞췄고 또한 품질과 연료 소모량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세계 최대 선주사인 머스크사는, 2만 TEU에 달하는 상선 11척을 추가로 발주해, 우리 기술이 세계 최고임을 인정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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