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숨진 채 발견된 조남혁 경기도의원은 누구
입력 2015-06-30 19:41  | 수정 2015-06-30 20:11
【 앵커멘트 】
죽음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조남혁 의원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원한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인들도 조 의원이 평소 묵묵히 지역을 챙겼던 일꾼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56세의 조남혁 경기도의원은 이른바 자수성가한 사람입니다.

20대에 8백만 원으로 시작한 사업이 성공하면서 지역사회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평소 불우이웃과 독거노인을 돕는 등 주변에도 관심이 많았던 조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조남혁 / 2014 지방선거 당시 후보 연설
- "800만 원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 당시에 주민 여러분이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시민들이 조남혁이 출마 한 번 해봐라…."

두 차례 의정부시 의원을 거쳐 경기도 의회에 입성한 조 의원은 건설 관련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지역의 일꾼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조 의원의 비보에 경기도의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동료 의원
- "조용하고 점잖으시고 성실하신 분이셨죠. 지금 대책회의 하려고 (도의원들) 모이려고 하는데. 의원님이 일상적인 활동 하시다가 실족사 한 걸로…."

단순 실족사로 보기도 석연치않은 점이 많지만, 원한이나 치정관계가 없이 외부 평판이 좋았다는 점에서, 타살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도 여전히 의문점이 많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최대웅·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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