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찰 강제 해산...이랜드 노조 "강경투쟁"
입력 2007-07-31 10:32  | 수정 2007-07-31 12:54
경찰이 오늘(31일) 새벽 이랜드 노조원이 점거 농성 중인 뉴코아 강남매장에 공권력을 투입했습니다.
노조측은 앞으로도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사태 해결이 난망하기만 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랜드 노조원들이 점거 중인 뉴코아 강남점에 오늘 새벽 서울경찰청 소속 4천6백여명의 경찰이 투입했습니다.

30분간 진행된 해산 과정을 통해 경찰은 197명의 노조원들을 연행했습니다.

노조측은 이랜드 매장이 기간사업장도 아닌데 공권력이 두 차례나 투입됐다면서 앞으로도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민주노총 관계자
-"5일날 유통매장 매출가격 투쟁하고 18일경쯤으로 잡고 있는 전국 5만명이 동원되는 동시다발 노동자 대회 이런 것들을 기분 줄기로 잡고 있구요..."

반면 회사측은 노조측에 무조건적인 교섭을 제의했습니다.


인터뷰 : 이랜드 사측 관계자
-"해산을 시켰잖아요. 저희들이 즉시 오늘 조건없이 교섭을 하자고 제안 문서를 다시 띄었습니다. 노동조합측으로. 그 상태에 있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답신이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달 30일 노조의 점거 농성 이후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이랜드 사태.

힘의 대결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점을 찾는 냉정함을 되찾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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