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3분기부터 노란우산공제 부금 대출금리를 0.5%포인트 내린다고 30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지속적인 내수부진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고통을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긴급한 자금 조달이 필요한 경우 기존 3.9%에서 3.4%로 인하한 금리로 부금 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수시상환 방식 대출을 이용하는 대출계약자는 3분기부터 인하한 금리를 자동으로 적용받는다. 다만 매월 내는 부금에 대해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폐업·사망 시 2.4% 연복리 이율을 적용받는다. 유영호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대출금리 조치 인하가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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