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오늘 이희호 방북 협의 사전접촉
입력 2015-06-30 06:50  | 수정 2015-06-30 07:11
【 앵커멘트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이 오늘(30일) 사전 접촉합니다.
이 여사의 방북이 성사돼 남북 관계 개선의 단초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오늘 개성에서 열립니다.

정부는 김대중 평화센터가 실무접촉을 위해 요청한 방북을 승인하고, 추후 협의 결과에 따라 이 여사의 방북도 승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병철 / 통일부 대변인
-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일정과 관련해서는 일단 우리 단체 측이 북측과 협의를 거쳐 관련 사항을 신청해 오면 그렇게 확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열렸던, 앞선 실무접촉에서 이 여사 측은 북측과 육로방문에 대체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어서, 이 여사가 이르면 다음 달 안에 방북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북한이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개소를 놓고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여사의 방북으로 남북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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