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랜드마크] '더 높이 더 높이'…세계 초고층 '불꽃 경쟁'
입력 2015-06-29 19:40  | 수정 2015-06-29 20:41
【 앵커멘트 】
지금 보고 계신 것이 두바이에 있는 높이 828미터의 '부르즈 칼리파', 632미터의 중국 상하이 타워, 541미터의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입니다.
요즘 세계는 그야말로 초고층 빌딩 경쟁이 치열한데요. 먼저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의 심장 맨해튼.

거대한 마천루 숲 속에 지난해 말 완공된 원월드트레이드센터가 우뚝 솟아있습니다.

9·11 테러로 무너진 쌍둥이 빌딩 자리에 다시 세워진 첫 번째 건물로, 높이 541미터·104층의 세계 4번째 초고층 빌딩입니다.

100층 높이의 전망대엔 문을 연 지 2주 만에 1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경제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미국 뉴욕)
- "맨해튼에는 최근 원월드트레이드센터를 중심으로 초고층 빌딩이 속속 들어서면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와이스브로드 / 뉴욕시 도시개발과 의장
- "뉴욕 시민은 고층 빌딩에 대한 자부심이 큽니다. 더 많은 초고층 빌딩이 계속 지어질 것입니다."

전 세계 300미터 이상 초고층 빌딩의 60%가 집중돼 있는 중국 상하이.


올 하반기 완공되는 632미터의 상하이타워, 지난 2008년 지어진 492미터의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등은 도시의 부와 역동성을 상징합니다.

▶ 인터뷰 : 쑹지에찡 / 상하이 시민
- "상하이 시민으로써 자부심을 느끼고, 상하이 경제가 부단히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

오는 2019년엔 사우디아라비아에 무려 1천미터가 넘는 '킹덤타워'가 완공되는 등 현대판 '바벨탑 쌓기'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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