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의원 실종 사흘째…행방 '오리무중'
입력 2015-06-29 19:40  | 수정 2015-06-29 20:22
【 앵커멘트 】
현역 경기도의회 의원이 실종된 지 사흘째가 됐지만, 행방이 묘연합니다.
경찰이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색견이 수풀 사이를 쉴 틈 없이 돌아다니고, 장화를 신은 경찰이 하천변을 샅샅이 뒤집니다.

경기도의회 조남혁 의원이 실종된 지 사흘째, 경찰이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행방은 오리무중.

26일 밤 9시까지 의정부 호원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과 함께 식사를 한 조 의원.


10시 쯤 인근 아파트 건널목에서 최종 목격된 뒤 이후 부인과 통화를 하고, 다음 날 새벽 2시 반쯤 휴대전화가 꺼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실종 전날) 사모님한테 전화해서 "힘들다"고 이야기했다는 거예요. 심정을 비관했하던가 그런 게 나와야 수사의 방향이 좁혀지는데, 채무관계나 치정관계는 현재까지는 평이합니다."

경찰은 일단 원한이나 치정 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타살외에도 단순사고나 자살 등 다양한 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경찰은 경력 200여 명과 수색견까지 동원해 이틀째 수색을 벌였지만 행방을 찾지 못하면서, 조 의원에 대한 수색의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입니다.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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