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긴급안보정책조정회의 소집
입력 2007-07-31 06:57  | 수정 2007-07-31 08:57
청와대도 현지 대책반을 중심으로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잠시 전부터 긴급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추가 피살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인질 피살에 대한 사실 여부가 이 회의를 통해 최종 확인되는 건가요?

답)
네, 그렇습니다.

지난 배형규 씨 살해 때에도 긴급안보정책회의가 소집돼 현지 보고를 점검하고 최종 피살 여부를 확인했는데요.

회의에서 한국인 인질의 피살이 확인될 경우에는 외교부를 통해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인질이 추가 살해됐다는 외신 보도가 전달된 후에 현지 대책반을 중심으로 사실 확인에 나섰는데요.


어제 협상 시한이 연장됐다는 아프간 당국자의 발언이 전해진 후라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대통령 특사가 파견된 상황에서 추가 피살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더욱 충격적인 모습입니다.


질문 2)
인질의 피살 여부 확인도 중요하지만 이제 앞으로 정부 대책도 중요합니다. 전망이 어떻습니까?

답)
네, 어제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도 밝혔듯이 현지 상황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상황이 워낙 복잡하고 관련된 당사자도 많기 때문에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 대상인 탈레반측도 제대로 된 체계없이 정리되고 통일된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도 우리 정부를 어렵게 하는 요인입니다.

특히 우리 정부로서는 협상을 풀어갈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청와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무장단체측과 접촉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피랍자 석방을 위해 협상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종천 대통령 특사도 2~3일 더 현지에 머물면서 다양한 방안을 가지고 아프간 정부와 추가적인 절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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