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성민 씨는 누구?
입력 2007-07-31 06:17  | 수정 2007-07-31 12:53
(두번째 피살자로 추정되고 있는) 심성민 씨는 농촌 봉사활동을 위해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프간 무장세력에 납치돼 배형규 목사에 이은 두번째 희생자 심성민 씨는 경남도의회 심진표 의원의 2남 1녀 중 장남입니다.

심씨는 IT 관련 업계에 종사하다 농촌 봉사활동을 위해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은 심씨가 내성적이고 조용하면서 고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국제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심씨의 아버지는 심진표 씨는 "아들은 착하고 봉사하길 원하는 아이였다"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보면 앞장 서 도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심씨는 출국 20여일 전 집에 내려와 더 공부하겠다고 해 직장 다니면서 평생하는 것이 학문이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피랍자 가운데 통역겸 가이드로 참여한 이지영 씨는 국내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심성민 씨 등 3명과 함께 있으며 건강도 괜찮다고 전해온 바 있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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