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달러 환율 1125.35원으로 급등한 원인은?…‘그리스 디폴트·유로존 이탈 우려 확산’
입력 2015-06-29 16:12 
그리스 디폴트/사진=MBN
원달러 환율 1125.35원으로 급등한 원인은?…‘그리스 디폴트·유로존 이탈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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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25.35원으로 급등한 원인은?…‘그리스 디폴트·유로존 이탈 우려 확산

그리스 디폴트 사태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126.0원에 개장한 후 오전 9시5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35원 오른 1125.35원에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일(종가 1123.3원) 이후 20여일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건 그리스의 디폴트, 유로존 이탈(그렉시트) 우려감이 증대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30일 그리스의 구제금융 종료일을 앞두고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의 채무 협상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현재 그리스 정부는 내달 5일 구제금융안 수용 여부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국내 정부와 관계부처 역시 비상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획재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은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그리스 사태가 국내 외환·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그리스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유로존 탈퇴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주변국으로 위기가 전파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이번 사태가 글로벌 실물경제에 미칠 가능성에 대비, 상황별로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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