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 대통령 "백 특사 2∼3일 추가 활동" 지시
입력 2007-07-31 00:27  | 수정 2007-08-02 09:29
인질을 무사하게 구해 내기위해서는 탈레반 수감자와의 맞교환을 위한 아프간 과 미국 정부의 결단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노 대통령은 직접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현지에 파견된 특사에게 2~3일 더 현지에 머물면서 석방 협상을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인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현지 상황을 보고 받은 노 대통령은 인질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것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아프간에 있는 백종천 특사가 2, 3일 더 머물며 활동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백종천 특사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2차 면담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천호선 대변인은 백 특사와 카르자이 대통령의 1차 면담도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40분동안 면담했습니다...그 결과에 대해서 저희는 일단 의미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이어 우리 인질들에게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이 무장단체측에 전달됐다는 현지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 첫 번째 것은 무장단체 측에는 전달이 됐다, 협상팀을 통해서…. 그리고 그것이 피랍자들에게 전달되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이것은 최종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평화 해결 원칙을 고수하면서 인질 구출 작전은 고려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동수 기자
-" 납치 열사흘째, 지칠대로 지친 인질과 정부를 상대로 탈레반은 시시각각으로 압박해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탈레반 수감자 문제에 좀 더 유연한 자세를 촉구한 터라 아프간과 미국 정부의 선택이 주목됩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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