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유플러스, 비디오포털·사물인터넷 서비스 출시
입력 2015-06-29 10:31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을 이용한 비디오 포털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29일 신규 출시한다. 이를 통해 SKT, KT가 내놓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는 이날 LTE 도입 5년째를 맞아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이상철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 발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TE비디오포털은 TV, 영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등 다양한 동영상을 단일 서비스로 망라한 것이다. 실시간TV, TV다시보기, 영화 등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동영상 콘텐츠에 짧은 TV클립 영상, UCC 등 포탈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요금제에도 기존 U+HDTV(월 5000원)과 유플릭스 무비(7000원)를 통합한 데 이어 프리미엄 지식팩을 추가했다. 월정액 5000원인 프리미엄 지식팩에는 ▲외국어 ▲인문학 특강 ▲경영/자격증 ▲다큐멘터리 ▲맛집 ▲요리 ▲건강/다이어트 ▲스포츠 ▲파워블로거 ▲취미 ▲뷰티 ▲살림 노하우 ▲여행 ▲키즈 ▲애니 등 3만여편의 주문형 동영상(VOD)을 포함하고 있다.

초중고 교과 및 EBS 수능특강 등 1만2000편의 교육특화 VOD도 감상할 수 있다. 건강이나 인문강좌, 여행, 은퇴준비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을 위해 국내명소 여행, 등산, 낚시, 제2 취업준비 강의 등 ‘노후 라이프 100배 즐기기도 있다.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정보를 위해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 BBC, 디스커버리, 히스토리, NHK 등 다큐 5개 채널에서 제공하는 VOD 1000편이 제공된다.
포털의 핵심기능인 검색과 추천을 강화해 검색결과를 장르별로 구분해 제공하고 유튜브 검색 결과도 한번에 볼 수 있다. TV에 소개된 유명 맛집과 국내 여행지를 고객의 현재위치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 U+HDTV 가입자는 LTE 비디오포털 회원으로 그대로 유지되며 타사 가입자도 가입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기존 비디오 요금제 3종에서 기존 매일 1GB의 전용 데이터 외에 지하철에서 이용할 수 있는 1GB를 추가해 하루에 총 2GB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비디오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하루 2GB씩 한달 최대 62GB의 데이터를 쓸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9월말까지 3개월 동안에는 지하철이 아닌 전국 어디에서나 장소제약 없이 1GB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TE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업로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업로드 데이터 프리 특별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사진, 동영상을 올리는 유플러스박스, 최대 500명과 대화할 수 있는 LTE 무전기, 통화 중 실시간으로 휴대폰 화면음악위치전송을 할 수 있는 ‘유와(Uwa), 사진 전문 서비스 아이모리 등 12가지 서비스에서 데이터 업로드가 무제한 제공되며 적용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스위치, 플러그, 에너지미터, 온도조절기, 열림감지센서, 도어락 등 6가지 홈IoT 신규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집안의 가스밸브를 밖에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가스락, 창문이 열리면 알려주는 열림감지센서, 누가오면 굳이 나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방에서도 문을 열어줄 수 있는 도어락 등의 서비스로 안전과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동글 형태의 IoT 허브 단말기를 선보였다. IoT 허브는 무선 통신 솔루션 지웨이브(Z-wave)로 집안의 각종기기를 연결하는 장치로 모든 IoT 기반 가전, 주방, 전기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자 약 200만명은 IoT 허브를 와이파이 기기에 꼽는 것만으로 홈Io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연결되는 기기 수와 상관없이 월 1만1000원(3년약정기준)에 핵심 IoT 기기 5종을 제공하고 기기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IoT무제한 요금제, 연결되는 기기 종류별로 월 1000원(3년약정기준)에 이용할 수 있고 기기 1종 추가시 월 1000원씩 이용 요금이 추가되는 원바이원 요금제 등 IoT 전용 요금제도 함께 내놓았다.
특히 연말까지 홈IoT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IoT 허브, 가스락, 열림감지센서, 에너지미터, 플러그(또는 스위치) 단말을 무상 제공하고 IoT무제한 요금제도 월 1만1000원에서 4000원 할인한 70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이상철 부회장은 세계 일등기업이 되기 위해선 가치 창출의 중심이 더 이상 공급자가 아닌 고객으로 바뀌게 되는 미센트릭이 돼야 한다”며 ”오늘 선보이는 LTE비디오포털과 홈IoT 서비스는 미센트릭을 지향하는 첫 번째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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