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라질 파라과이, 승자 누군가보니? '역시'
입력 2015-06-28 08:45 
브라질 파라과이/사진=SBS SPORTS
브라질 파라과이, 승자 누군가보니? '역시'


'2015 코파아메리카' 칠레 비칠레 콘셉시온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8강전이 치러졌습니다.

파라과이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브라질을 꺾고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파라과이는 28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칠레 비칠레 콘셉시온 경기장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파라과이는 4강에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브라질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쿠티뉴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후에도 볼 점유율을 높게 유지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파라과이도 측면 공격과 크루스의 높이를 활용해 브라질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브라질이었습니다. 전반 15분 우측면에서 알베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호비뉴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파라과이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후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 브라질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파라과이도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만회골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공격 작업의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이렇다 할 기회는 만들지 못했습니다. 결국 전반전은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브라질의 1-0 리드로 마무리됐습니다.

후반전도 비슷했습니다. 파라과이는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브라질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습니다. 브라질은 답답한 공격 작업이 계속되자 윌리안을 빼고 더글라스 코스타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습니다.

파라과이는 후반 25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실바가 크루스와의 헤딩 경합 도중 핸들링 파울을 범해 파라과이에 패널티킥을 내준 것입니다. 키커로 나선 곤잘레스가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후 두 팀의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했느나, 두 팀은 90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승부차기의 승자는 파라과이였습니다. 파라과이는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