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호비뉴 코파 선제골, 전반 브라질 유일 박스 터치
입력 2015-06-28 08:00  | 수정 2015-06-28 09:14
호비뉴(20번)가 파라과이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 선제득점 후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칠레 콘셉시온)=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공격수 호비뉴(31·산투스 FC)의 득점은 기록적으로 봐도 브라질에 큰 공헌이었다.
브라질은 28일 오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각)부터 칠레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콘셉시온에서 파라과이와 ‘2015 코파 아메리카 준준결승에 임하고 있다. 호비뉴는 선발 왼쪽 날개로 기용됐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선수권대회에 해당한다.
전반 15분 호비뉴는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32·FC 바르셀로나)의 크로스를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A매치 99경기 28골. 99경기는 브라질 역대 단독 5위에 해당한다.

파라과이를 상대로 전반 브라질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 소유 유지나 슛으로 이어진 플레이를 한 터치는 호비뉴의 선제골 장면이 유일했다. 호비뉴는 문자 그대로 딱 1번뿐인 기회를 살렸다.
브라질이 추가실점 없이 승리하게 되면 호비뉴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파라과이에 동점을 허용하면서 결승골은 날아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브라질은 전후반 90분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로 3-4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코파 아메리카 8강 토너먼트는 결승전만 총 30분의 연장전이 존재한다. 준준결승·준결승·3위 결정전은 90분 무승부면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파라과이를 넘지 못하면서 브라질은 2011년 아르헨티나대회 8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준결승행에 실패했다.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면서 처음 겪는 굴욕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