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8일 토론토전 1번 RF...갈로는 CF 출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3·텍사스)는 자신의 위치를 지킨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신성 조이 갈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추신수는 최근 9경기에서 35타수 5안타(타율 0.143) 3볼넷 9삼진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추신수는 델라이노 드쉴즈의 햄스트링 부상 이후 26일 오클랜드전을 제외한 8경기에서 1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한때 등 경련 부상으로 2경기를 쉬었지만, 토론토 원정부터 다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갈로를 중견수로 출전시킨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갈로는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마이너리그에서도 중견수를 본 경험이 없다.
이는 팀의 유일한 전문 중견수인 레오니스 마틴이 최근 37타석에서 2안타에 그치며 타격 슬럼프를 겪자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내린 결정이다.
배니스터는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갈로는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기에 그 위치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조이 갈로는 처음으로 중견수 선발 출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갈로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혀 놀랍지 않다. 큰 문제 아니다. 단지 커버해야 할 구역이 조금 더 넓어진 것뿐이다. 그것만 빼면, 똑같은 뜬공 타구다”라며 중견수도 자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우익수) 라이언 루아(좌익수) 프린스 필더(지명타자) 아드리안 벨트레(3루수) 미치 모어랜드(1루수) 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 조이 갈로(중견수) 루그네드 오도어(2루수) 로빈슨 치리노스(포수)의 타순으로 나선다. 선발은 요바니 가야르도.
토론토 선발은 좌완 투수 맷 보이드로, 이날이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이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로 토론토에 지명된 그는 이번 시즌 더블A 뉴햄프셔와 트리플A 버팔로에서 14경기에 선발 등판, 85 2/3이닝을 던지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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