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천서 '대세론' '역전론' 충돌
입력 2007-07-30 14:42  | 수정 2007-07-30 18:13
한나라당 대선후보 합동 연설회가 현재 인천에서 치뤄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측의 대세 필승론과 박근혜 후보측의 추격 역전론이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인천 도원 체육관입니다.

질문) 인천 연설회가 4번째 인데 회를 갈수록 경쟁이 치열하다구요 ?

네, 이제 한나라당 대선후보 최종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합동 연설회장에서도 서서히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합동 연설회가 치뤄지면서 이명박 박근혜 후보 양측의 대결 구도는 대세론 대 역전론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당 안팎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 자신만이 중산층이나 서민, 수도권과 호남 등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다며 대세 필승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검증 청문회에서 모든 진실을 이야기 했다고 강조하고 이번 선거를 긍정세력 대 부정세력의 대결로 부각시켰습니다.

박 후보는 흠없는 후보론과 함께 이제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박 후보는 2002년의 악몽이 재연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계속되는 합동연설회와 TV 토론회를 통해 역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젊은 후보를 부각시키며 자신이 필승카드 임을 강조했습니다.

연설회 분위기는 회를 거듭하면서 질서유지가 어느 정도 정연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질서 요원들이 양측의 지지자들 사이에 경계를 지으면서 충돌을 방지했고, 선거법상 금지된 피켓과 깃발도 이젠 연설회장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차분한 모습과는 달리 이명박 박근혜 양측 후보의 치열한 격돌은 극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도원 체육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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