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호위반 운전자 잡고 보니 7년 도주 '마약사범'
입력 2015-06-26 19:40  | 수정 2015-06-26 20:17
【 앵커멘트 】
경찰이 부산의 한 도로에서 신호위반을 하고 도주한 운전자를 추격전 끝에 붙잡았는데요.
운전자를 잡고 보니 마약을 투약한 상태였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좁은 골목길을 검은색 차량이 질주하고, 경찰차가 뒤따라 갑니다.

차를 버린 운전자가 도주하자, 경찰이 뒤쫓습니다.

잠시 뒤, 경찰에 붙잡힌 52살 강 모 씨.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경찰의 추적을 피해 5km가량을 도주하던 강 씨는 이곳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신호위반을 한 강 씨의 차량을 발견한 경찰이 정지명령을 내렸지만, 강 씨가 그대로 도주한 겁니다.


▶ 인터뷰 : 최석규 / 부산 동래경찰서 온천지구대
- "조수석에 있던 여자가 내려 불심검문을 지체하는 사이 차량이 도망을…."

아찔한 도주 행각을 벌인 강 씨는 사기와 절도 등으로 7년 동안 숨어 지낸 지명수배된 인물이었습니다.

경찰을 더 놀라게 한 건 강 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겁니다.

▶ 인터뷰 : 이재규 / 부산 동래경찰서 온천지구대
- "피의자가 버린 하수구에 있는 지갑을 꺼내니 주사기 2개와 백색 가루가…."

경찰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강 씨를 구속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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