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수오, 먹어도 될까?…시민들 '혼란'
입력 2015-06-26 19:40  | 수정 2015-06-26 20:13
【 앵커멘트 】
(이처럼)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려면서, 이제 관심은 '과연 백수오 제품을 먹어도 되느냐'로 모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식약처는 지난달 26일 이후 생산된 백수오 제품은 먹어도 괜찮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장기윤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지난달 26일)
-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할 경우에는 판매를 허용하겠습니다."

다만, "앞으로 진행할 독성 시험에서 이엽우피소뿐 아니라 백수오도 같이 검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제는 독성 시험 결과가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시험물질로 조제하는 데 6개월, 쥐에게 반복 투여해 독성을 시험하는 데 1년 등 최소 2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당장 백수오 제품을 먹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에 대해 식약처의 한 관계자는 시험검사 기관으로부터 성적서가 나오는 다음 달부터는 백수오 제품을 사먹어도 괜찮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내츄럴엔도텍은 무혐의 판정에도 불구하고 당장 생산에 들어가진 않을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내츄럴엔도텍 관계자
- "무혐의라도 상했던 고객들 마음을 먼저 풀어 드리는 게 선행이 되고 나서 제대로 된 제품을 파는 게 맞는 것 같아요."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