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가뭄` 서울서 3개 건설사 홍보전 시작
입력 2015-06-26 15:07 

쏟아지는 수도권·지방 분양과 달리 물량을 찾아보기 힘들던 서울에서 26일 3개 건설사가 일제히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홍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대단지는 아니지만 공급이 적었던 지역의 실수요자들과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란 예상이다.
두산건설은 서울 노원구 월계4구역을 재개발한 ‘녹천역 두산위브 견본주택을 26일 개관했다. 두산건설이 2년만에 주택시장에서 선보이는 분양단지로, 분양가는 3.3㎡당 129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하 2층, 지상 5~9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7㎡ 326가구 규모로 이 중 84㎡ 146가구, 117㎡ 13가구 등 15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3억9000만~4억3000만원, 117㎡는 5억5000만~5억6000만원인 셈이다.
포스코건설은 마포구 공덕동 445-1번지 일원에 ‘공덕 더샵 분양에 돌입했다. 공덕역 역세권 단지로 지하 3층, 지상 23층, 2개동, 총 124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조합원분을 제외하고 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84㎡ A~C형 84가구와 전용19㎡ 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1965만원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단지가 아니어서 홍보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전용 19㎡형은 분양가가 1억6000만원 수준이어서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999번지 일대 하왕1-5구역을 재개발하는 ‘왕십리 자이 분양에 나섰다. 지하 4층, 지상 16~20층, 7개동, 전용 51~84㎡, 7개 타입 총 713가구 규모로 이 중 28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신병철 분양소장은 종로쪽에 직장을 가진 30대 전후한 젊은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다”며 전용51㎡ 소형에는 임대 투자 수요를 노리는 분들도 문의가 많이 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1800만원 중반대로 책정됐다. 전용 51㎡A 3억7900만~4억1400만원, 59㎡A 4억8900만~5억3300만원, 84㎡ 5억7700만~6억44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이승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