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의 "하반기 기업 투자 증가"
입력 2007-07-30 10:42  | 수정 2007-07-30 14:00
올해 하반기 기업들의 투자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내수경기 회복세 부진과 환율·유가 등 불안한 대외환경이 걸림돌로 지적됐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07년 하반기 주요기업의 투자특징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기업들의 투자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계획한 기업들의 투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해 상반기 증가율 3.3%보다 0.2%포인트 높아질 전망입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5.1% 증가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0.6%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중소기업간 격차는 5.7% 포인트에 달해 상반기의 4.8% 포인트보다 1% 포인트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종별로는 투자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일반기계와 선박 등의 투자가 크게 늘어나겠지만 자동차와 섬유 등의 투자는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하반기 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로 내수경기 회복세 부진과 환율·유가 등 불안한 대외환경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 내수경기 활성화와 조세·금융지원 강화, 규제완화 그리고 정책일관성 유지 등을 꼽았습니다.

한편 기업들은 하반기 투자할 지역에 대해 수도권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을 기피하는 이유는 도로와 인력과 같은 투자 여건이 부실하고 세제감면 등 혜택도 미약하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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