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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론' '필패론' 정면 승부
입력 2007-07-30 09:42  | 수정 2007-07-30 09:41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명박 필승론과 이명박 필패론이 맞서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늘 제 4차 합동 연설회를 개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오늘 한나라당 4차 합동 연설회, 인천에서 열리죠?

답)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2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홍준표 의원 등 4명의 경선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4차 합동연설회를 개최합니다.

아직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가 해결되는 않고 있는 만큼, 당 지도부는 식전 행사나 응원전 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4천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하는 현장의 분위기는 다소 다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자신만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는 '이명박 필승론'을 주장하는 반면, 박근혜 전 대표측은 검증공세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이 전 시장은 대선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이명박 필패론'을 주장하며 정면 충돌하는 양상인 탓입니다.

양측의 특히 수도권에서의 첫 합동유세에서 기선을 제안하는게 중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됩니다.

질문 2)
범여권의 대권 경쟁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죠?

답)
일단 세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은 어제 자신의 외곽조직 '국민통합추진본부'를 발족했습니다.

5천여명의 지지자, 그리고 현역 의원만 14명이 참석했는데, 특히 이용희 국회부의장과 문학진 의원의 가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간 정 전 의장은 강연에서 "과거에 발 담그고 있던 사람이 금방 미래세력이 될 수 없다"며 손학규 전 지사와 선명성 경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측도 세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동교동계의 설훈 전 의원을 캠프로 영입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음을 등에 업고 범여권의 대세론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범여권 주자들이 잇달아 쏟아내는 선명성 공세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신당의 모양이 갖춰지면서, 범여권 대권주자들의 각축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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