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특정 업체에 계약 몰아줬나"…경찰청 헬기 정비사업 의혹
입력 2015-06-25 19:40  | 수정 2015-06-25 20:24
【 앵커멘트 】
경찰 헬기 관리를 담당하는 한 경찰관이 특정 업체에 헬기 정비 사업 등을 몰아주고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내부 감찰을 마치고, 자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얼마 전 경찰청 항공과 소속 한 직원이 내부 감찰을 받았습니다.

경찰청 소속 헬기 관리를 담당하면서 특정 업체에 헬기 수리와 부품 조달 업무를 몰아주고,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내부 감찰에서 해당 경찰관의 비위 의혹이 일부 제기됨에 따라 자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해당 경찰관과 거래 업체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돈만 수천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청 관계자
- "거래업체로부터 업무 관련해서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를 정확히 하는 겁니다. (현재 정황이 있나요?) 정황은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직원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

해당 경찰관 등의 은행 계좌 거래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은 수사 자료 분석과 함께 사업 입찰 과정 등을 면밀히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현재 개인 비리 차원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추가 관련자들이 드러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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