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산층 "42억 자산 있다면 은퇴 고려"
입력 2015-06-25 19:11  | 수정 2015-06-26 08:44
우리나라에서 중산층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은퇴 생활수준이 실제 수입이나 재산 규모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A그룹이 한국과 중국, 홍콩, 대만에서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2천5백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자산을 얼마나 갖고 있으면 은퇴를 고려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한국 응답자는 평균 42억 원이라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월평균 가계소득이 710만 원인 점에 비춰볼 때 연소득의 약 50배에 달하는 돈입니다.
중국은 약 20억 1천만 원, 홍콩 약 19억 4천 만 원의 약 2배, 대만 약 10억 3천만 원의 4배 수준입니다.
한국 응답자가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총자산 규모는 평균 26억 5천만 원, 부유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총 자산 규모는 23억 2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한국 응답자가 보유한 자산은 부동산을 제외하고 약 3억 3백만 원에 머물러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최인 제 / copus@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