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백 특사, 50분 간 진지한 대화"
입력 2007-07-29 22:42  | 수정 2007-07-29 22:42
백종천 대통령 특사는 오늘(29일) 오후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면담해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백종천 특사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4시 30분부터 50분 동안 카르자이 대통령을 면담했으며, 한국인 피랍문제 해결 위해 양측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면담에서 백특사는 석방 교섭의 핵심으로 떠오른 탈레반 포로 석방문제에 대해 아프간 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우리 특사와 아프간 대통령 간 면담 내용은 탈레반 측에 불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고, 또 아프간 정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저녁 6시 반 청와대에서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특사의 면담결과를 보고 받고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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