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 “직원 헌혈한 만큼 회사는 경기회복 기부”
입력 2015-06-25 15:39 

SK그룹은 전 구성원이 헌혈에 참여하고 회사는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 숫자만큼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기부하는 메르스 극복 대책을 2주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메르스 여파로 개인 헌혈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단체 헌혈도 취소가 잇따르는 등 혈액 수급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수립한 것이라고 SK그룹 측은 설명했다. 헌혈과 함께 경기 침체 회복에도 기여하기 위해 헌혈하는 임직원 한명당 회사가 매칭 그랜트로 온누리상품권 10만원어치를 유관 기관에 기부한다.
이에 따라 SK그룹 전 임직원은 이날 서린빌딩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서울, 울산, 이천 등 100인 이상 임직원이 근무하는 전국 SK사업장에 만들어진 헌혈장소에서 자율적으로 헌혈에 참여한다. SK그룹의 현재 임직원 수는 약 8만여명이다.
서린사옥 헌혈 행사장에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 E&S, SK 등 서린사옥 입주 SK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창근 의장은 SK 임직원을 비롯해 우리 모두가 메르스 극복을 위해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하루 빨리 메르스가 종식되고 경제에 활력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대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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