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족들 피랍자 걱정하는 편지 공개
입력 2007-07-29 21:42  | 수정 2007-07-29 21:42
[앵커]
피랍 관련 소식에 누구보다 촉각을 곤두세우는 쪽이 바로 가족들입니다.
가족들은 피랍자들을 그리워하고 염려하는 애틋함이 담긴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을 연결하겠습니다. 민성욱 기자

[기자]
네,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가족들의 편지가 공개됐다구요?

[기자]
네, 피랍자들을 걱정하는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이 담긴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아프간 인질이 된 제창희씨의 누나와 엄마가 창희씨에게 보낸 편지인데요.

지금 그 깊은 산 동굴 속에서 어찌 지낼까 생각에 엄마, 누나, 친지들은 오직 네가 우리 품에 환하게 웃으면서 돌아오길 기도한단다.

사랑하는 창희야 어서 돌아와라 너의 웃는 얼굴이 너무나 보고 싶구나

등 피랍된 가족을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내용입니다.

피랍가족들은 자필 작성한 편지를 하루에 한 가족씩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아프간피랍자 중 어제 로이터통신과 가진 전화인터뷰 목소리의 당사자가 유정화씨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유정화씨의 동생 유정희씨는 "언니 목소리가 확실하다. 친척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피랍자 가족들은 대통령 특사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만났다는 소식에 협상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 희망의 끊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서 mbn 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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