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교의 고장’ 안동서 중학생이 교사 폭행
입력 2015-06-25 13:57 

경북 안동에서 한 중학생이 자신을 나무라는 여교사를 교무실까지 쫓아가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 40분께 안동의 한 중학교 교무실에서 3학년생 A(15)군이 B(48·여) 교사를 주먹으로 때렸다.
앞서 A군은 교실에서 B교사로부터 담배 피우는 것에 대해 꾸중을 들었다. 훈계 당시 A군은 반성하기는커녕 되레 고성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에 놀란 B교사는 교무실로 피신했다. 분이 풀리지 않은 A군은 교무실까지 쫓아와 의자에 앉아 있던 B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당시 B교사는 교장에게 A군의 흡연을 놓고 징계 문제를 논의하다가 변을 당했다. A군은 폭행 후 학교 밖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학교측은 선도위원회를 열어 A군에게 10일간 등교정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A군과 B교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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