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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장맛비...낙뢰로 사망사고 잇따라
입력 2007-07-29 18:47  | 수정 2007-07-29 18:47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방에 강한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치면서 낙뢰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일부 산봉우리에는 낙뢰에 맞아 등산객이 숨지거나 다치기도 했습니다.
강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부지역에서 일부 천둥을 동반한 낙뢰가 내리면서 등산객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용혈봉과 의정북시 수락산 만가대, 그리고 도봉산 등지에서 낙뢰사고로 모두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습니다.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북한산에서는 낙뢰사고로 등산객 57살 안모씨 등 등산객 4명이 숨지고 45살 최모씨 등 4명이 부상했으며, 사고 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또 비슷한 시간 경기도 수락산 만가대에서도 낙뢰사고가 발생해 등산객 48살 임모씨가 숨지고 64살 오모씨 등 일행 2명이 다쳐 인근 성모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도봉산에서도 낙뢰로 등산객 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낙뢰가 바위틈 빗물을 타고 흐르면서 쇠 종류의 소지품을 갖고 있던 등산객들을 중심으로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위로 인한 익사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충북 충주시 달천강 상류에서 25살 윤모씨와 김모씨가 물에 빠져 숨진 것을 비롯해, 전남 장흥군에서는 9살 고모 군이 물놀이를 하다가 숨졌습니다.

이 밖에도 탈진과 차량화재, 교통사고 등 전국이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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