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여름 비수기, 전세·매매가 상승세 여전
입력 2015-06-25 11:02 
[자료 한국감정원]

주택 시장에서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이 시작됐지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 상승과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매매가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으로 지난주에 비해 다소 올랐고(0.12%→0.13%), 전세가격도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커지며 전국적으로 오름세다(0.16%→0.18%).
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0.15%)은 경기와 인천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지방(0.11%)의 경우 대전과 세종 지역은 하락했지만 대구와 제주의 오름세가 커 지난주와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0.16%)은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0.16%)은 중소평형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0.15%)은 매도인의 매물회수와 메르스 사태 여파로 거래가 다소 한산해진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줄었다.

전세가격은 수급불균형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0.25%)은 서울·경기·인천의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커졌으며, 지방(0.10%)은 주요 상승 지역인 광주, 대구의 상승세가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줄었다.
서울(0.26%)은 지난주 대비 상승세가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27%)은 전세매물 부족이 심화된 성동구·노원구·동대문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올랐다. 강남권(0.24%)은 비수기와 메르스 사태 여파로 문의·거래가 한산했지만 월세와 반전세로의 전환 증가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