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메르스] 메르스 현황, 국민안심병원명단, 메르스 사과, 강릉의료원 메르스, 건국대병원도 부분 폐쇄
입력 2015-06-25 09:30 
메르스 현황, 국민안심병원명단, 메르스 사과, 강릉의료원 메르스, 건국대병원도 부분 폐쇄
[이 시각 메르스] 메르스 현황, 국민안심병원명단, 메르스 사과, 강릉의료원 메르스, 건국대병원도 부분 폐쇄

◇ 메르스 현황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 명 추가됐다. 사망자 역시 2명 늘었다.

완치 후 퇴원한 이들은 7명이 더 나와 현재까지 74명이 퇴원했다.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이 관찰 중인 격리자 수는 다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메르스 때문에 격리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누적 격리자는 1만5000명에 달한다.

현재 확진자 수는 180명이며, 치료 중인 환자는 77명이다. 사망자 2명이 늘어나 29명이 사망했으며, 퇴원자는 74명이다.

◇ 국민안심병원 명단

지난 15일 보건복지부가 일반 환자가 메르스 감염 위험을 피해 진료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 74개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총 87개 병원을 1차로 발표했고 2차 추가로 74개 병원이 신청해 이로써 안심병원은 모두 161개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안심병원은 정부에서 열·기침·가래 증세가 있는 호흡기 질환자는 별도로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걸러 일반 환자로의 감염을 막자는 취지로 운영하게 됐다.

한편 국민안심병원 명단을 확인은 '메르스 포털'에서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국민안심병원 명단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국민안심병원 명단, 메르스 진정되길" "국민안심병원 명단, 좋은 정보네요" "국민안심병원 명단, 요즘에 병원 가기가 꺼려지는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 강릉의료원 메르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를 치료하던 강원 강릉시 강릉의료원 의료진 1명이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와 음압격리병동에 입원했다.

강릉의료원은 폐쇄됐고 의료원 직원 50명은 자가 격리됐다고 의료원 측은 밝혔다.

의료진 1명은 양성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음압격리병동과 의료원 내·외부를 다녀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의료진 1명이 메르스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강원도에는 메르스에 감염된 확진 환자가 4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 메르스 사과

메르스 사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24일 야당을 비롯해 여당 일각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현재로선 메르스 사태에 대처하고 이를 종식시키는 것이 우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초기 대처 과정에서 정부가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메르스 사태 전반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면하겠다는 게 아니라 현재로선 메르스 사태 종식이 최우선 과제이고,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사과해서 메르스를 조기에 퇴치할 수 있다면 백번이라도 할 수 있다"며 "지금은 메르스 사태에 잘 대처해 이를 하루라도 빨리 끝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건국대병원도 부분 폐쇄

건국대병원도 부분 폐쇄가 눈길을 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했던 방역당국이 감시망 밖에서 환자가 잇따라 발견되자 부분폐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말까지는 대책본부가 진정세라고 보고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진정세 판단에 대해) 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성심병원을 포함한 많은 의료기관에 노출됐다"며 "이런 부분에서 추가적으로 확산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날 추가된 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 176번 환자는 관리 대상이 아니었으나 전날 건국대병원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178번 역시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가 확진을 받았다.

관리 대상이 아니던 환자가 속속 발생하고 건국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 등 격리 병원이 늘어나자 상황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건국대병원에 대해 신규 외래·입원 중단 등 부분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건국대병원은 지금까지 환자가 다녀간 6층 병동에 대해서만 부분폐쇄 조치를 취해왔는데 이날부터 병원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건국대병원은 76번 환자의 경유병원으로 그간 1인 격리 조치를 실시해왔으나 관리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170번째 환자에 이어 176번째 환자가 확진돼 환자의 동선이 광범위한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종료 예정이던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는 별도의 종료기한 없이 연장하기로 했다.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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