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 목사 유족 '시신 운구 중단 요청'
입력 2007-07-28 14:02  | 수정 2007-07-28 14:02
고 배형규 목사의 유족이 배 목사의 시신이 피랍된 22명이 석방되기 전까지는 운구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배 목사의 형 배신규 씨는 분당 정자동 피랍대책본부에서 이같이 말하고, 배 목사가 아프간에 피랍자들과 함께 떠났으므로 함께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이어 지금은 피랍자 석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22명의 피랍자가 석방돼 비행기를 탄 후 제일 마지막으로 시신이 운구돼야 한다는 것이 유족의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배 목사의 유족들은 정부에 대해 배 목사 시신 운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이며, 분당 서울대 병원에 빈소 마련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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