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중 워싱턴서 전략대화…만나자마자 기 싸움
입력 2015-06-24 07:30  | 수정 2015-06-24 08:11
【 앵커멘트 】
한일 정상이 수교 50주년 행사에 각각 참석하면서 양국이 해빙 분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은 양국관계 개선 움직임에 환영하며 '한미일 삼각공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는 여전히 불편해 보입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난 미국과 중국 대표단.

9월 시진핑 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현안들을 미리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양국 대표단은 만나자마자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인공섬 건설 등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의 행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부통령
- "국제관계에서 눈으로 볼 수 없는 중요한 문제들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중국은 양국이 비판하기보다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맞대응했습니다.

▶ 인터뷰 : 왕양 / 중국 국무원 부총리
- "양국이 대결하면서 내리는 결정에는 반드시 한쪽이 무거운 책임감과 비싼 대가를 지급하게 됩니다."

또 사이버 안보와 관련해 미국이 연방공무원 400만 명의 정보 유출 배후로 중국을 겨냥하자, 중국은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현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9월 방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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