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이 허술한 보안 유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1일 음원사이트 벅스뮤직 홈페이지의 MBC '복면가왕' 게시판에는 '복면가왕 12회-혼자서도 빛났던 정은지의 복면가왕 도전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이 게시물이 정은지가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라는 사실이 밝혀진 '복면가왕 12회'가 방송되기 전에 올라왔다는 점입니다.
벅스뮤직은 22일 "내부적인 실수로 확인됐다"며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복면가왕'은 복면 속에 감춰진 가수들이 누구인지를 찾는 궁금증이 방송을 보는 재미를 더욱 살리는 프로그램입니다.
벅스뮤직 측의 단순한 실수일지, 조금이라도 빨리 음원을 공개해 음원 수익을 더 높이려는 계산이었을지는 알 수 없으나 '복면가왕'을 보는 재미를 감소시켰다는 데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