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터 美 국방장관 “러시아와 냉전 장기화 대비해야”
입력 2015-06-22 14:32  | 수정 2015-06-23 14:38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러시아와의 냉전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 로이터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카터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도착하기 전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이후에도 러시아와의 갈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 하에 군사적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러시아가 과거 회귀적인 공격적 행동을 중단하고 미래 지향적 방향으로 나아가길 희망하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푸틴의 치하에서, 또 그 이후에도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에 강력하면서도 균형잡힌 접근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카터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은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해 단단히 준비하는 동시에 때로는 협력도 하는, 두 가지 갈래의 접근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카터 장관의 발언은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력 대치가 어느 때보다 고조되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최근 유럽 및 나토 회원국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러시아는 40기 이상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실전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러시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국 러시아, 긴장 고조됐군” 미국 러시아, 군사력 대치하는군” 미국 러시아, 러시아 40기 이상 미사일 설치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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