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리,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에 비상…경유했던 카이저병원과 인근의 속편한 내과 폐쇄
입력 2015-06-22 12:50 
구리 메르스
구리,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에 비상…경유했던 카이저병원과 인근의 속편한 내과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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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에 비상…경유했던 카이저병원과 인근의 속편한 내과 폐쇄

구리시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기 시작했다.



경기도 구리시는 2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자가 입원했던 재활의료전문기관인 카이저병원과 해당 9층짜리 건물을 폐쇄했다.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70대 남성이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여 메르스 1차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시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진료를 받았던 인근의 속편한 내과도 폐쇄하기로 했다.

서울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건대병원에서 대퇴골 수술을 받고서 메르스 확진자가 있던 병실과 가까운 병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남성은 지난 19일 재활치료를 위해 카이저병원에 입원했으며 다음날인 20일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이자 속편한 내과를 거쳐 한양대 구리병원을 찾았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양대 병원은 이 남성의 검체를 보건당국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 남성은 보라매 병원에 격리됐다. 한양대 병원은 별도의 공간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폐쇄되지 않았다.

이 남성과 카이저병원에 함께 입원해 있던 환자와 의료진도 건물 폐쇄로 격리된 상태다.

이날 폐쇄된 건물은 예식장, 은행, 고용센터, 키즈카페, 페밀리 레스토랑 등이 입주해 유동인구가 많다.

이에 따라 시 보건당국은 이날 보건복지부와 함께 긴급 상황대책본부를 확대 설치,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메르스 확진자중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를 받는 사람은 총 101명으로 대부분 안정적인 상태다.

이 중 14명의 환자는 호흡과 혈압이 불안정한 상태고, 그 중 3명은 최후수단 격인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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