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몽구, 세계 부자 300위 밖으로 밀려
입력 2015-06-22 11:10  | 수정 2015-06-23 11:38

현대차 주가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세계 부자 순위도 급락했다.
22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순위는 19일 현재 334위로 나타났다.
작년 9월 중순까지 현대차 주가가 22만∼24만원 대에서 오르내리면서 정 회장의 순위는 세계 170∼190위권을 유지했다.
정 회장의 순위는 현대차 주가가 최근 1년간 최고치였던 24만7000원이었던 당시 173위였다.

그러나 9월 하반기 현대차 주가는 10만원 후반대로 떨어졌고 정 회장의 순위도 200위 밑으로 밀려났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엔저 심화 등으로 수출이 부진한데다 국내 중대형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 확대가 계속되면서 현대차 주가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 19일에는 5년 만에 최저이자 최근 1년간 최고치의 거의 절반 수준인 13만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가 추정한 정 회장의 재산도 연초 약 58억 달러(약 6조4000억원)에서 현재 약 48억 달러(약 5조3000억원)로 약 1조1000억원(17%) 감소하면서 정 회장의 순위는 300위 밖으로 추락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추정 재산 124억 달러(약 13조6000억원)로 96위를 차지했으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99억 달러(약 10조9000억원)로 134위에 올랐다.
세계 부호 1위는 857억 달러(약 94조6000억원)를 기록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차지했다.
정몽구 300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몽구 300위, 현대차 주가 하락영향이군” 정몽구 300위, 주가 급락하면서 순위도 내려갔네” 정몽구 300위, 334위 기록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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