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수교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얼어붙은 한일관계 훈풍 불어올까?
입력 2015-06-22 08:08 
수교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사진=MBN
수교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얼어붙은 한일관계 훈풍 불어올까?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개최되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합니다.

얼어붙은 한일관계에도 훈풍이 불어올지 주목됩니다.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오늘 저녁, 양국의 대사관은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각각 개최합니다.

이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합니다.


박 대통령은 주한 일본대사관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리셉션에, 아베 일본 총리는 주일 한국대사관이 도쿄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입니다.

당초 양국 정상은 상대 측이 주최하는 행사에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행사 참여를 대신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도쿄 행사 참석 사실을 우리 측에 알려왔고,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행사 참석도 어제 저녁 전격적으로 발표됐습니다.

과거사 갈등으로 취임 이후 정상회담을 한 번도 하지 못한 두 정상의 교차 참석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도 "행사 참석이 양국 관계를 앞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축사를 통해 경색된 한일관계 해소 필요성과 미래지향적 발전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양국의 이같은 관계개선 노력 의지가 오는 8월 발표될 아베 총리의 담화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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