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정보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보안회사 시만텍은 19일 메르스를 소재로 한 악성코드 공격이 발견됐다며 IT기기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 악성코드는 이메일을 통해 확산됐으며 MS 워드 형태로 만들어졌다. 확장자는 ‘exe로 파일로 파일명은 ‘메르스 병원 및 환자 리스트.docx.exe로 적혀있다. 단순한 다운로더 형태의 트로이목마(Trojan.Swort) 바이러스이지만 감염되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이같이 주요 뉴스를 이용해 공격 대상자가 악성 첨부파일이나 링크를 열도록 유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 사이버 공격에 활용된 바 있다.
시만텍 측은 요청하지 않았거나 의심스러운 이메일을 함부로 열람해서는 안된다”며 메르스를 악용한 스팸 메일, 피싱, 스피어피싱 공격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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