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조 9천억 예금 인출된 그리스 은행, 뱅크런이 대체 뭐길래?…‘눈길’

하루 1조 9천억 예금 인출된 그리스 은행, 뱅크런이 대체 뭐길래?…‘눈길

하루 1조 9천억, 뱅크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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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조 9천억 예금 인출된 그리스 은행, 뱅그런이 대체 뭐길래?…‘눈길

하루 1조 9천억 예금 인출된 그리스 은행 사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한도를 17억5000만유로(약 2조 1936억원) 상향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을 보지 못한 가운데 그리스 시중은행들에서 예금이 급속도로 빠져나가자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을 우려한 ECB가 3일 만에 두번째로 긴급 유동성 지원을 늘린 것이다. ECB는 이틀 전인 17일에도 한도를 11억유로 높였다.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우려와 유로존 탈퇴 우려가 커지면서 그리스의 시중 은행들은 6월 초부터 지금까지 가치가 3분의 1로 하락했다고 CNBC는 전했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같은날 그리스의 금융 시스템은 안정성이 확인됐다”고 말했으나 시중 은행에서는 이미 많은 양의 예금이 인출되는 것이 포착되고 있다.

2010년 금융위기 이후 그리스의 시중은행에서는 예금이 꾸준히 빠져나갔지만 지난 몇 주 동안 움직임이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만 400억유로가 빠져나가 전체 예금의 25%가 유출됐고 이번주에는 약 50억 유로의 돈이 인출됐다.

특히 18일(현지시각)에는 하루만에 10억유로가 인출됐고 19일에는 15억유로가 빠져나갔다. 급진 좌파연합 시리자 정부가 들어선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그리스 은행들은 ECB와 다른 EU 국가들의 중앙은행으로부터 유동성 지원을 받아 자본 유출을 막아왔다. ECB와 유로존 중앙은행 국가들의 유동성 지원은 그리스의 금융시스템 자본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씨티뱅크는 집계했다.

누리꾼들은 하루 1조 9천억 대박” 하루 1조 9천억 그 돈 다 내꺼였으면” 하루 1조 9천억 얼마나 되나?” 하루 1조 9천억 그리스 은행 휘청”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