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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홈런 2방에 KO...SF에 0.5G 추격 허용
입력 2015-06-21 11:12 
사구로 부상을 입은 아오키를 대신해 출전한 저스틴 맥스웰은 5회 결승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제 턱밑까지 쫓아왔다. LA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2연패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38승 31패를 기록, 38승 32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가 0.5게임으로 좁아졌다.
전날 경기에서 버스터 포지의 만루홈런에 울었던 다저스는 이날도 홈런에 눈물 흘렸다. 4회까지 2실점만 내주며 호투하던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홈런 2개로 무너졌다.
첫 홈런은 5회 나왔다. 2-2로 맞선 2사 1루에서 저스틴 맥스웰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6회에는 1사 1루에서 브랜든 벨트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또 다시 허용했다.
프리아스는 5 1/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4.68까지 올랐다.
초반은 팽팽했다. 1회 양 팀이 2점씩 냈다. 샌프란시스코가 무사 1, 2루에서 앙헬 파간과 포지의 희생플라이 2개로 2점을 앞서갔다. 다저스는 1회 작 피더슨과 저스틴 터너가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시즌 두 번째 백투백 홈런.

그러나 이후 양 팀 타선의 생산력은 차이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가 홈런 2개로 앞서가는 사이, 다저스는 상대 선발 팀 허드슨의 구위에 눌려 기회다운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3회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지만,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터너가 병살타를 때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5회에는 지미 롤린스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프리아스의 번트 때 3루에서 아웃됐다. 이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서도 터너가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허드슨은 6 1/3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헌터 스트릭랜드, 세르지오 로모도 팀의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6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이미 가르시아가 1 2/3이닝을 책임졌고, 이날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한 맷 웨스트가 나머지 8, 9회를 맡았다. 웨스트는 다저스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렀다.
양 팀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는 팀 린스컴(7승 3패 3.31), 다저스는 브렛 앤더슨(2승 4패 3.43)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날 경기는 ESPN으로 미국 대륙 전역에 생중계되는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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