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특사 급파...22명 인질 안전"
입력 2007-07-26 22:22  | 수정 2007-07-26 22:22
청와대는 오늘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을 대통령 특사로 아프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인질 22명이 안전하다고 밝힌 청와대는 납치 단체가 몇 개 그룹으로 나눠져 있고 요구 사항이 각기 다르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청와대는 더 이상의 희생은 안된다는 각오로 백종천 안보정책실장을 아프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백 실장은 이번 사건의 내용을 잘 파악하고 있고, 대통령을 직접 보좌해온 만큼 아프간 정부와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두번째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우리 인질 22명은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무장 납치 단체가 여러 개 그룹으로 분산돼 있고 요구조건이 유동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그들간의 통일성이 좀 없고요. 그들 내부에서도 요구하는 요구조건이 실질적으로 변해왔고, 앞으로도 변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또 인질 22명 모두 탈레반이 분산 억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피랍된 한국인 중에 일부라도 우리와 협력하고 있는 아프간 군이나 현지 국제 치안 유지군의 관할권에 들어온 사실이 없습니다."

인질 8명의 석방설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와함께 아프간 정부와 잘 협조하고 있고 미국과도 필요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청와대는 강조했습니다.

임동수 기자
-"협상의 걸림돌인 인질과 탈레반 죄수의 맞교환 문제, 카불에 도착한 백종천 대통령 특사가 아프간 정부를 상대로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임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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