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강정호, 워싱턴전 무안타…상대 선발 슈어저 노히터
입력 2015-06-21 07:30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와 피츠버그 타선이 상대 선발의 노히터의 희생양이 됐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번타자 강정호의 기용은 7경기 연속. 하지만 강정호를 비롯한 피츠버그 타선은 상대 선발의 노히터 경기에 조연으로 머물렀다.
워싱턴이 내세운 선발 슈어저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7승 5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이날의 슈어저는 무적이었다. 슈어저는 9이닝 내내 '미친 투구'를 이어가며 노히터 게임을 완성했다. 9회초 2아웃까지 퍼펙트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하며 퍼펙트를 완성하지는 못했다.
노히트노런은 지난 9일(현지시간) 크리스 헤스턴 이후 시즌 두 번째며, 워싱턴 구단으로는 지난해 9월 28일 조던 짐머맨 이후 처음이다.
강정호는 이날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와 세 차례 겨뤘다. 앞선 타석에서 타자들이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강정호는 세 타석 모두 선두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2회 첫 타석에서는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초구를 받아쳤지만 내야 땅볼에 머물렀다.
강정호는 7회까지 출루조차 하지 못한 팀 타선을 의식한 듯 8회에는 끈질긴 승부를 잇기 위해 슈어저의 볼을 계속 커트해냈다. 하지만 결과는 9구째 외야 뜬공. 슈어저의 노히터를 막지 못했다.
[chqkqk@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