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합천 36도...남부 이틀째 '폭염'
입력 2007-07-26 16:47  | 수정 2007-07-26 18:29
남부지방이 연일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경남 합천은 낮기온이 무려 36도까지 올라가면서 가마솥같은 찜통더위를 보였습니다.
안영주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남 합천과 마산의 낮 최고기온이 36도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넘었습니다.

대구는 34.9도, 광주와 강릉이 33도, 서울 31.2도로 한여름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전국이 고온다습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대구와 경북, 경남, 전남 등 남부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특보제는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제도로 하루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때 폭염주의보가 발령됩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표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내일(27일)까지 남부지방에서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낮기온이 높다보니 남부지방의 경우 일부에선 여름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지겠고 강원 북부지방에는 밤 한때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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